“단순히 공간을 임대해주는 것이 아닌 고객의 목적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꿈과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윤환 토즈 사장은 성장 비결을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1년 첫 선을 보인 토즈는 국내 최초의 모임 센터, 스터디 센터 서비스 기업이다.

김 사장은 “토즈 출범 이후 공간을 임대해주는 사업에 뛰어든 후발주자들이 많았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고려한 특화된 공간 구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14년동안 폐점률 0%를 기록할 수 있었던 노하우”라고 말했다.
토즈는 김 사장의 기업관이 그대로 적용된 국내 최초의 공간 서비스 모델인 모임 공간 ‘모임 센터’를 시작으로 신개념 학습 공간 ‘스터디 센터’, 창업·비즈니스 공간을 선도하는 ‘비즈니스 센터’ 등 목적에 적합한 공간을 세분화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과 가장 밀접한 곳에서 소통하는 직원들은 김 사장에게 최고의 자산이다. 프랑스어로 ‘친구’를 의미하는 뜻의 ‘아미(Ami)’라고 불리는 토즈의 직원들은 토즈를 찾는 고객들에게 친구 같은 존재, 회사와 동반 성장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최근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소위 ‘경단녀(경력단절여성)’ 채용에 적극적인 것도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과 직원의 상황을 고려한 결과다. 토즈는 최근 집중하고 있는 사업인 신개념 독서실 ‘스터디 센터’에서 경단녀 채용에 힘쓰고 있다.
경단녀 채용과 관련해 김 사장은 “학습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스터디 센터의 특성상 비슷한 또래의 자녀가 있는 3040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인 매니저 채용을 늘리고 있다”며 “스터디센터를 이용하는 학습자는 물론이고 학부모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이들의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올해는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토즈의 차별화된 공간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들이 취업 성공, 성적 향상 등 다양한 사례을 접하며 더욱 체계화된 서비스 개발에 욕심이 생긴다”며 “끊임없는 R&D 과정을 통해 진화된 공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국내에서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