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기관장에게 듣는다]박경엽 전기연 원장은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장은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고 효율성과 미래 희망을 강조하는 긍정적 리더십의 소유자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UMIST)에서 전기공학 석사, 1993년 영국 리버풀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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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1년 한국전기연구원에 들어와 스위치기어연구팀장, 신전력기기연구그룹장, 전력시스템연구본부장,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장, 선임시험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1년에는 선임연구본부장직을 수행하며 전기 에너지와 환경 분야 기술개발을 이끌었다. 신기술 개발로 KERI 고객만족과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제12대 원장으로 KERI를 이끌고 있다.

주요 연구개발 성과로 21세기 프런티어사업인 ‘초전도 한류기 성능평가 및 고속차단기술 개발’(2001-2004), 전력산업원천기술·중대형사업인 ‘차세대전력망 구축 초고압지능형 GIS 개발’(2009-2013) 등을 꼽는다. 특히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전력기기와 수출용 전력기기 등 전력기기 분야 연구개발 과제 10여건을 성공리에 완수했다. 이 때문에 국내 전력기기 산업 국제경쟁력 제고 및 수출산업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과학기술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2000년), 대통령 표창(2010년), 과학기술훈장 웅비장(2013년) 등을 수상했다.

그의 연구개발 철학은 연구개발 목표를 인류와 국가사회에 우선적으로 두고 이어 기관과 개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출연연 성과가 인류와 국가사회에 돌아갈 수 있는, 연구개발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둔다.

KERI 원장으로서 ‘가치 있는 성과 창출’ ‘윤리’ ‘안전’을 삼두마차로 기관 고유임무를 중심으로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 삶의 질을 높여주는 대형 연구개발 성과 창출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