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이 한국전력공사가 나주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함에 따라 나주시 빛가람동 혁신도시에 제조센터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누리텔레콤은 서울 본사와 송도 신도시로 나눠져 있던 생산시설을 나주제조센터로 통합해 스마트그리드 원격검침인프라(AMI) 관련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신산업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3개 사업부(스마트그리드사업·자동화사업·해외사업)와 6개 사업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이크로그리드·지능형영상·서비스·사업확장팀을 각각 신설했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본사와 송도로 나눠져 있던 생산시설을 나주로 통합해 광주·전남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에너지신산업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을 개편했다”며 “전국 60여개 섬이 에너지자립섬으로 바뀜에 따라 자사의 AMI과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등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