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IS는 지난해 7월 ‘M 모바일’ 브랜드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반값 유심’ ‘국내 최저가 LTE 요금제’ 등 차별화된 요금제를 연이어 출시하며 알뜰폰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KTIS는 ‘5000만 통신비 절감’을 모토로 최대 50%까지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선불·후불용 무약정 반값 유심 요금제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시장 진출 초기부터 호응을 얻었다.
9900원 LTE 표준요금제, 1만원대 LTE 요금제, 약정 없는 음성무한 LTE43 요금제 등 알뜰폰 만의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7000여개 대리점을 보유한 세븐일레븐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인기 반값 유심 요금제 4종을 편의점에서 판매해 보다 많은 고객이 M 모바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했다.
M 모바일은 온라인에서 20~30대의 인기를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M 모바일의 인기 비결은 ‘상식을 깨는 요금제’다. 알뜰폰 사업 초기 선보인 국내 최다 ‘무약정 반값 유심 요금제(기본료 5000원부터)’가 대표적이다.
무약정 반값 유심 요금제는 쓰던 폰에 M 모바일의 유심을 개통해 교체만 하면 되는 간편한 요금제다. 기본료가 최대 55% 저렴한 것이 특징인데,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온라인에서 20~30대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최저가 ‘LTE 표준요금제’를 야심차게 출시했다. 월 기본료 9900원에 데이터 초과요율을 기존 표준요금제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올레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이나 카카오톡 등 데이터 서비스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M 모바일의 요금제 개발 과정은 신생 벤처기업의 앱 개발 과정과 유사하다. 직원 누구든지 요금제 아이디어 제안이 가능하다. 실무자 중심으로 수익성과 시장성을 검토하는 아이디어 회의를 갖고 요금제 개발 여부를 결정한다. 경쟁력 있는 요금제 개발의 원천이다.
박병규 KTIS MVNO사업단장은 “약정 없는 반값 유심 요금제, 국내 최저가 LTE 요금제, 1만원대 LTE 요금제 등을 출시하며 ‘5000만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M 모바일만의 차별화된 저렴한 요금제와 고객 최우선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민 알뜰폰’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