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앙정부 채무가 509조원을 밑도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24일 ‘월간 재정동향’ 자료에서 작년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09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고채권(5조7000억원)과 국민주택채권(9000억원) 잔액 증가, 교특회계 국고채무 부담행위 감소(7000억원) 등으로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1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국고채권 만기상환, 국민주택채권 조기상환 등으로 11월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고채 발행은 매달 균등하게 이뤄지지만 만기가 도래한 국고채 상환은 12월을 포함해 연중 4회(3, 6, 9, 12월)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초 2014년 중앙정부 채무를 499조500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작년 1~12월 누계 국세수입은 20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 취업자수, 부동산 거래 증가 등으로 소득세 등은 전년 대비 7조7000억원 늘었지만 기업영업실적 저조, 환율하락 등으로 법인세와 관세 등은 4조1000억원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4년 12월 말 기준 재정수지와 중앙정부 채무는 기금결산을 거쳐 4월 국가결산 발표시 확정치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