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원자력 안전 ‘비엔나선언’ 채택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 원자력안전협약(CNS, Convention on Nuclear Safety) 서명국 70개국이 원전 사고 방지와 오염대책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9일 비엔나 IAEA 본부에서 개최된 외교회의(한국측 수석대표: 송영완 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원자력안전에 관한 ‘비엔나 선언’이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서명국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 강화를 위한 활발한 논의가 원자력안전협약을 토대로 이루어져 왔음을 확인하고, 국제적 안전 노력을 담아 합의를 통해 비엔나 선언서를 채택했다.

비엔나 선언서는 신규 및 가동 원전에 대한 사고 방지와 사고 발생 시 장기적으로 발전소 외부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방사성핵종 유출 완화 등을 목표로 설계·운영되어야 함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정부는 50개 후쿠시마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있어 선언서 이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제적 합의사항을 국가보고서 등에 반영해 원전 운전의 투명성과 안전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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