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량인 블러드하운드 SSC(Bloodhound Super Sonic Car)의 조종석에 들어가는 계측기기 파트너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Rolex)다. 블러드하운드 SSC는 13만 5,000마력을 이용해 55초면 1,000km/h에 도달한다고 한다.

이 차량의 조종석은 마치 SF 영화에 등장하는 비행기 조종석과 비슷한 느낌을 풍긴다. 롤렉스는 지금까지 모터스포츠나 르망24 등 레이싱 게임의 계측기기로 쓰여 왔다. 이런 경험을 블러드하운드 SSC에 살리겠다는 의도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전력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한 백업도 있다. 핸들 왼쪽에 잇는 계기판은 마하 단위로 보여주는 속도계, 오른쪽은 스톱워치 기능이다. 이 차량은 그 밖에도 엄청난 가속력 탓에 발생하는 중력이나 심한 진동 같은 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본체와 예비 배터리 등을 내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