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총장 천장호)는 화학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성묵씨의 논문이 지난달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anoscience and Nanotechnology’에 최종 게재가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수경 재배 식물을 이용한 금속 나노물질의 제조’로 기존에 화학적 처리법으로 나노물질을 제조하는 방식이 아닌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식물체를 이용해 나노물질을 제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를 통해 개발된 방법을 실제 다양한 식물체에 적용하면 수경재배용 식물을 이용해 금나노입자, 은나노입자 등을 수확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나노물질 제조 기법이다.
박성묵씨는 “앞으로 대학원을 진학해 식물을 이용한 나노입자 제조가 어떻게 인체 및 환경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 계속 연구할 계획”이라며 “식물의 광합성 특성을 이용한 인공광합성과 가시광 광촉매 분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