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의 해외 온라인 마케팅 네트워크 수가 10곳으로 확대됐다. 정부가 역직구(해외 인터넷 직접수출)를 적극 챙기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소·중견 인터넷쇼핑몰의 해외 기업·상품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플렉스인터넷은 카페24(www.cafe24.com)의 글로벌 마케팅 제휴사로 최근 미국 마이크로애드와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10곳으로 늘었다고 1l일 밝혔다. 카페24는 심플렉스인터넷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카페24는 지난 2011년7월 구글을 시작으로 해외 인터넷포털사이트·오픈마켓·광고플랫폼업체 등과 한국 기업 제품 홍보를 골자로 제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페24로서는 외국어 인터넷쇼핑몰 구축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 쇼핑몰이 자사 제품을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창구를 함께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2012년에 야후재팬·바이두·티몰·라쿠텐과 제휴를 맺었으며 2013년에는 크리테오재팬·티몰글로벌·아마존닷컴, 지난해에는 야후대만과 손을 잡았다. 해외에서 역직구를 이용하는 북미·일본·중화권 모든 시장에 우리 인터넷쇼핑몰을 알릴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셈이다.
카페24는 해외 마케팅 전문가가 없더라도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해외 주요국 6곳 지사에 250명의 마케팅 전문가가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적절한 마케팅채널을 연결한다. 주요 지역·계절별 광고전략 등을 소개하고 키워드·디스플레이 광고 등을 선택해 마케팅 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에는 제휴사인 구글과 공동으로 동영상을 제작해 유투브에 올리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해외마케팅으로 회사 규모를 키우는 업체도 늘고 있다. 최근 카페24가 개최한 ‘해외직판 수출 활성화 세미나’에 참여한 야후재팬 마케팅 담당자는 “한국의 여성복 전문 쇼핑몰이 야후재팬에 키워드와 디스플레이 광고 후 방문자 수가 두 배 늘었다”고 전했다.
이형식 카페24 마케팅센터 총괄이사는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확대와 함께 광고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현지 정보와 채널 활용전략을 파악해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표】카페24 해외 광고 및 마케팅 파트너 현황
자료:카페24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