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ICT와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 성과 창출 가속화 등 4대 전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9일 취임식에서 “ICT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역설했다. 우선, SW 산업·콘텐츠산업은 물론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신산업의 본격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ICT 융합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전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사회문제도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 차관은 인터넷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사이버 침해·정보격차 등 ICT 역기능에 대한 예방 강화 등 정보보호 산업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이어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방송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외에도 최 차관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역동적인 창조경제 성과 창출과 창조경제의 선도부처로서, ICT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와 협업, ICT의 글로벌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 차관은 이날 ‘바람은 촛불 하나는 꺼뜨리지만 모닥불은 살린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위기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용기와 열정을 발휘하자고 독려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