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전문기업 해성옵틱스가 홈CCTV용 카메라모듈 시장에 진출했다.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CCTV 카메라 시장과 사물인터넷(IoT)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다.
해성옵틱스(대표 이을성)는 최근 자사 중국 천진법인이 국내 CCTV 전문 업체 ‘정직한기술’과 홈CCTV용 카메라모듈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정직한기술은 홈CCTV ‘맘카’ 시리즈 등을 출시해 유통 중인 CCTV 생산·IoT 개발 전문기업으로 현재 국내 통신사와 함께 홈CC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성옵틱스가 공급하는 물량은 전량 홈CCTV 생산에 사용되며 이번 초도 물량 납품 이후 점차 공급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해성옵틱스는 모바일용 카메라 렌즈부터 모듈까지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광학식손떨림보정(OIS) 자동초점장치(AFA)와 렌즈모듈 생산 효율·제품 성능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최근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카메라모듈뿐만 아니라 CCTV와 자동차용 블랙박스, 내시경 카메라 등 신규제품 개발로 사업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해성옵틱스의 광학기술은 CCTV 카메라모듈과 모바일 카메라모듈을 기반으로 자동차 카메라모듈, 생체인식 기능 적용 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며 “향후 진출영역은 더욱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