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교 별로 정시 추가모집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정시 2차 추가모집에서 최종 탈락한 수험생들과 전문대, 지방대 입학을 고려하던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 입시에 재도전하기 위해 4년제 학사학위의 취득이 가능한 ‘전산원’으로 향하고 있다.
매년 200명의 학생들을 학사편입 및 대학원 진학을 시키며 최다 학사편입 합격기관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동국대 전산원’ 또한 입학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 전산원의 관계자는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했거나 전문대 입학을 고민하던 수험생들이 다시금 명문대 입학에 도전하고자 ‘동국대 전산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나 전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던 학생들이 ‘동국대 전산원’을 선택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산원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입을 준비하며 빠르게 학점 이수 후 학사편입’을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꼽는다.
실제 학사편입의 경우 일반편입이나 재수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 대학입학을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이에 더해 ‘캠퍼스의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고 학교로부터 실전에 도움되는 편입 노하우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전산원 선택의 이유로 꼽았다.
동국대 전산원 IT학부에 지원한 김보군씨는 “이번 한양대에 편입한 선배가 ‘동국대 전산원’을 소개해줘서 입학하게 됐다. 원래는 전문대에 다녔었는데 4년제 학사학위를 빠르게 따서 학사편입을 준비하기 위해 ‘동국대 전산원’으로 재입학하게 됐다”고 지원 동기에 대해 밝혔다.
‘동국대 전산원’은 3년제 학사학위 취득기관이지만 학생들은 빠르면 1년 6개월, 대부분 2년~2년6개월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해 학사편입, 대학원 진학, 취업 등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 4년을 다녀야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일반 대학에 비해 시간적,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을 지닌 셈이다. 특히 ‘동국대 전산원’에서 인상적인 것은 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이 넘볼 수 없는 학사편입률이다.
글로벌경영학과 고민정 교수의 설명이다. “‘동국대 전산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에 지원하는 대학 수시, 정시보다 훨씬 더 다양한 대학으로 학사편입을 할 수 있다. 2년 이내 학사학위를 취득한 학생의 경우 약 50%가 즉시 학사편입에 성공하고 3년 안에 학사학위를 취득한 경우 약 80%가 학사편입 및 대학원 진학에 성공한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어떤 전형보다도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매년 평균 200여 명의 ‘동국대 전산원’ 졸업생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유명 명문 대학으로 학사편입에 성공한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동국대 전산원 졸업생 중 2013년 233명, 2014년 197명이 학사편입 했다. 이는 수도권 학사편입 모집정원의 11%(2014년 수도권 전체 대학 학사편입 모집정원은 약 1750명)에 해당하는 비율로 단일 교육기관으로는 가장 높은 합격률이다.
학교측은 현재까지(2월6일) 올해 2015학년도 편입합격자 최초합격자발표에서 동국대전산원이 130여명을 웃도는 합격자가 집계되고 있고, 이는 2월말까지 추가합격으로 이어진다면 평균 200명 이상의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한다. 이 결과는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하다. 입학홈페이지 주소 (http://www.ducsi.ac.kr/Ducsi/entrance2013c/entrance/interview/transferStatus.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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