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대중화 위한 `카오스재단` 출범…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발족

기초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인터파크 이기형 회장의 발족으로 ‘재단법인 카오스(KAOS)’가 출범했다.

카오스재단(이사장 이기형)은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기형 이사장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팀 헌트 교수, 서울대 오세정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학대중화 프로그램을 담당할 ‘카오스 과학위원회’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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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수학, 물리천문, 화학, 생명공학, 지구과학 등 각 부문 석학들로 구성한 ‘카오스 과학위원회’를 주축으로 과학이 사회 속에서 해내야 할 역할을 키워갈 계획이다. 카오스 과학위원회 위원장은 오세정 교수가 맡는다.

오세정 교수는 “올해의 과학 주제로 ‘기원’과 ‘빛’을 선정했고, 이를 토대로 공개 강연 및 지식 콘서트, 출판을 진행해 대중이 과학을 보다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매년 과학 주제를 선정하고 멀티미디어 과학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자책, 화상강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오스재단의 첫 공식일정은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으로,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과학자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물리, 화학, 수학, 천문학 분야 자연과학자들이 과학자로서의 삶과 학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대 강연 강사로 특별 초빙된 영국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팀 헌트 교수는 “카오스 재단을 통해 과학이 답답한 틀에서 벗어나 인간의 본질을 깨우고 사회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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