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크기·무게 줄이고 효율 높인 태양광모듈 출시

LG전자가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발전 효율은 높인 주택 전용 태양광 모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신제품 ‘2015년형 모노 엑스’를 이달 중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단결정 웨이퍼 54셀을 사용, 종전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도 주택 전용 태양광 모듈 기준 국내 최고 효율인 250W 출력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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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모듈 최적화 기술과 단결정 웨이퍼 기반 고효율 셀을 적용해 크기와 무게를 약 10% 감소시켰으며, 250W 출력 모듈 기준 16.89%로 국내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기존 250W 출력 모듈의 효율은 15.53%다.

2015년형 모노 엑스는 54셀로 모듈 높이를 160㎜ 낮춰 모듈 12개를 조합하는 주택용 태양광(3㎾) 설치 시 약 2㎡까지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다. 작아진 만큼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덕분에 옥상·지붕 등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기존 대비 1.6㎏ 가벼워 지붕의 내구성이나 무게 때문에 설치가 어렵다는 고민도 덜어준다.

이충호 LG전자 전무는 “작고 가벼운 혁신제품으로 주택용 태양광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력으로 태양광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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