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위성호)가 앱카드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보안성과 장애인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등 핀테크 활성화에 나선다.
15일 신한카드는 대리운전, 꽃배달, 퀵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앱카드에서 직접 주문·결제할 수 있는 ‘앱카드 오더’를 시작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주문, 결제하고 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제공받는 O2O서비스다.
앱카드를 통해 전용 콜센터로 전화 주문하는 방식으로 주문이 완료되면 앱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신한카드는 3개 업종을 시작으로 앱카드 오더 대상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스마트폰앱 보안성과 편리성 향상 작업에도 착수했다. 대표 앱인 ‘스마트신한’과 ‘신한앱카드’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진행한 ‘모바일 접근성 진단·컨설팅 및 품질인증 시범사업’에 참여해 합격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앱카드 가입 시 기존 휴대폰 인증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한 ‘앱안심인증’을 도입했다.
신한카드는 앱안심인증으로 강화된 보안성을 기반으로 1월 말부터 30만원 이상 결제 시 공인인증서, ARS 등 추가 인증 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앱카드는 지난해 회원수 257만명, 연간 취급액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신한카드 간편결제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 O2O서비스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앱 보안성과 접근 용이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