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규, 인기 모바일게임과 PC게임 등 다양한 게임의 리뷰 및 소개 자료를 배포함에 있어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게임 공략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의 자료를 기초로 하고 있다. <편집자주>
지난해 12월 2일 출시한 레드덕의 퍼즐 요구르팅 for Kakao(이하 퍼즐 요구르팅). 아바와 메트로 컨플릭트로 알려진 온라인 FPS의 명가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요구르팅을 기억하는 유저들에게 `관뚜껑 드립`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기도 했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의 첫인상은 일반적인 3 매칭 퍼즐 게임으로 여기에 요구르팅의 색채가 묻어난다. 물론 원작의 일부 설정을 가져오긴 했지만, 그저 요구르팅의 후광에 기댄 일반적인 게임은 아니다.
예년과 달리 퍼즐 게임의 인기가 식은 감은 있지만, 퍼즐 요구르팅은 양산형 퍼즐 게임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 티는 난다. 안나와 소소의 등장을 시작으로 회전하는 퍼즐판, 보너스 스테이지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곳곳에 배치했다.
문제는 이를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현실. 이는 퍼즐 요구르팅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모든 퍼즐 게임이 풀어야 할 숙제다. `퍼즐 게임은 이렇다!`라는 공식을 만들어 낸 게임이 버티고 있는 이상 난제로 남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퍼즐 요구르팅은 일반적인 퍼즐 게임보다 어려운 편에 속한다. 일명 마의 105 스테이지는 버그를 해결했어도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퍼즐의 괴랄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그나마 업데이트를 통해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하향되고 있지만, 아직도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남아있는 스테이지는 굳건하다. 이러한 점을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 퍼즐 게임 매니아들에게 `욕하면서 하는 게임`이라는 인식도 심어준 셈이다.
처음에는 요구르팅이라는 이름 때문에 플레이했지만, 중반에는 평범한 퍼즐 게임이라 생각하고, 후반에는 도전과 좌절을 맛보게 하는 후반 스테이지 순으로 유저들의 감정 기복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미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적어도 기존 퍼즐 게임보다 도전 욕구는 확실히 자극했다는 점은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반면에 괴랄하다 못해 폰을 집어 던지고 싶을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스테이지는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3 매칭 퍼즐에 자신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 하지만 3매칭 퍼즐의 악마 같은 난이도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