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SW) 품질의 중요성을 인식해 SW품질 테스트 비용을 별도로 마련했다. 테스트 전문업체를 통해 성능테스트 툴과 테스팅 아웃소싱을 발주하고 적정 비용을 지급했다. 프로젝트 수행 중 중장년층 여성 IT인력을 재취업시켜 중장년층의 사회진출 활성화에 기여했다.
#산림청은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구축 프로젝트에서 시스템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고 분리 발주를 통해 패키지 SW 라이선스 비용을 정확히 인정해 지급했다. 수주 SW기업도 사업을 기한 내에 종료하고 적정대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SW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SW 제값주기’ 문화 확산에 나섰다. SW 제값주기 기관과 기업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SW사업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SW 제값주기’ 정책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이를 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우수 발주기관과 기업을 초청·격려하는 오찬 모임을 가졌다.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은 “보이지 않는 SW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확산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SW 제값주기 우수 기관·기업을 격려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SW 생태계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SW 제값주기 우수 기관·기업 사례를 공유해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초청된 우수 발주기관은 한국SW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우수 발주사례를 수기 형식으로 추천을 받았다. 업계 대표 51명의 협회 임원단이 참여하는 자체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SW업계는 총 21개의 우수 발주기관을 추천했으며 협회 임원단의 검증과 투표를 통해 신한카드와 산림청이 우수 발주기관으로 선정됐다.
미래부는 우수 발주기관·기업 격려 행사뿐 아니라 최근 추진 중인 민관합동 SW사업 불공정 행위 모니터링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SW사업이 민간시장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SW영향평가제도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SW 사업 불공정행위 중간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SW영향평가제도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