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인텔 CEO "실질적 문제 해결 위해 기술 만들 것"

인텔이 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개막한 CES 2015에서 차세대 컴퓨팅을 위한 제품과 기술군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이 날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개인 컴퓨팅 경험, 지능화되고 연결된 디바이스, 웨어러블 혁명은 소비자와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인텔의 기술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돕고 인류와 비즈니스가 진정 원하는 경험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 산업계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는데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며 “여성과 비주류 소수자들이 소비자, 창조자, 여론 주도층, 리더로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웨어러블 솔루션을 위한 단추 크기의 하드웨어 ‘인텔 큐리’ 모듈 △로봇, 헬리콥터형 드론, 3D 몰입 경험을 넘나드는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용 애플리케이션 △기술 산업 전반의 고용 인력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3억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포함하는 포괄적이고 새로운 ‘기술직 고용 인력 다양화 계획’ 등을 발표했다.

크르자니크는 세계적인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오클리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에서 협력하고 3D 분야에서 HP와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오클리와 올 연말을 목표로 운동 선수의 기량을 높이기 위한 인텔리전트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인텔 시큐리티가 개발한 새로운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트루 키(True Key)’도 공개했다. 트루키는 얼굴이나 지문 등 개인 식별요소를 사용해 더 쉽고 안전한 로그인 환경을 구현한다.

한편 인텔은 여성과 소수층 엔지니어, 컴퓨터 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3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여성과 비주류 소외층의 고용 유지를 지원하고 기술과 게임 산업에서 적극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에 초점을 둔다. 이를 위해 세계게임개발자협회(IGDA), e스포츠 리그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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