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은?

2015년에 3D프린터 출하량이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는 전세계 3D프린터 출하량이 2014년 10만대에서 2015년 21만대로 증가해 2018년도에는 23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3D프린터 시장 선점을 위한 선진국들의 기술 개발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DB 전문업체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발행한 IP노믹스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는 3D프린터 전문기업들의 IP경쟁력을 분석 평가했다. 특히 △특허 파급력 △IP액티비티(Activity) △IP리스크 등 3개 영역을 종합해 향후 3D프린터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기술 Top9’을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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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어떻게 뽑았나?

3D프린터 기술 영역 정의는 국가별로 달라 미국 특허청 특허 기술 분류(USPC)를 기준으로 3D프린터 기술을 규정했다.

특허 파급력 확대 기술은 연구개발 우선 순위가 높아진 분야를 말한다. 전체 등록 특허와 최근 3년간 등록 특허의 투자 우선순위와 비중을 동시에 고려해 연구개발이 집중되는 9개 기술 분야를 도출했다. IP액티비티 급등 기술은 최근 1년 사이 특허 활동이 활발히 일어난 분야로 새롭게 쟁점으로 떠오른 기술이다. 최근 1년간 등록 및 거래 비중을 고려해 9개 기술을 뽑았다.

IP리스크 급등 기술은 특허 소송이 빈발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분야다. 특허 소송은 기업 활동에 큰 장애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술 성숙 여부와 관계없이 큰 이슈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3D프린터 시장은 현재 초기 단계로 아직 특허 소송 이슈는 크지 않다. 따라서 최근 1년간 특허 소송이 급증한 3개 기술을 선정했다. 3개 영역에서 도출된 기술 분야 가운데 중복된 부문을 집계해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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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어떤 기술이 선정됐나?

주요 Top9 기술로는 △ 3D 형상을 컴퓨터 상에서 구현하는 그래픽 처리 기술인 ‘컴퓨터 그래픽 처리 기술(Computer Graphics Processing)’ △액체 상태의 수지에 레이저를 조사해 고체 상태의 형상을 제조하는 기술로 SLA 방식의 ‘스테레오 리소그래픽 형상 기술(Stereo lithographic Shaping From Liquid Precursor)’ △레이저 또는 전자빔을 직접 작업에 활용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인 ‘방사 에너지 적용 기술(Means Applying Electrical Or Wave Energy Directly To Work)’ △잉크젯 방식으로 물질을 토출해 내는 기술로 FDM의 헤드 제어 기술에 활용되는 ‘잉크젯 메커니즘 및 제어(Ink Jet)’등이 뽑혔다.

◇ 기업들의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보유 수준은?

보고서는 Top9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3D프린터 관련 특허를 보유한 선도 기업과 3D프린터 전문 기업별 IP경쟁력을 양적·질적으로 분석 평가했다. 3D프린터 기업을 분석한 결과 3D시스템즈는 전체 보유 특허 417개 중 58.7%가, 스트라타시스(Stratasys)는 보유 특허 156개 중 44.2%가 핵심 기술 Top9에 포함됐다. 그 외 3D프린터 전문기업들도 평균 60%대의 Top9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IP노믹스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는 △3D프린터를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 △3D프린터 만료 특허 및 만료 예정 특허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3D시스템즈 vs 스트라타시스 IP경쟁력 분석 △3D프린터 전문기업 IP경쟁력 분석 △프린터 전통 기업 IP경쟁력 분석 △3D프린팅 활용 기업 IP경쟁력 등을 심층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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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