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각축전에 엔비디아도 가세했다. 차량용 이미지 인식 장치와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정조준했다. 테크크런치 등 해외 IT매체는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6일 전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는 차량용 이미지 인식 장치다. ‘모바일 슈퍼칩’이라고 정의한 새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 X1’을 탑재한 제품이다.
앞차가 정지하는 등 주행 상태를 인식하고 사람이 길을 건너는 등 사물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12개의 카메라에서 수집된 정보를 두 개의 테그라 X1으로 분석해 자동주행차의 기본 인식 기능을 구현한다.
제품은 사람과 자동차 등의 차이를 구별하며 자체 분석이 불가능할 경우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슈퍼컴퓨터와 연결된다. 슈퍼컴퓨터에서 분석된 내용은 해당 자동차뿐 아니라 다른 차량에 장착된 드라이브 PX와 공유돼 향후 정보를 해석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리키 후디 아우디 전자부문 개발 수석부사장은 “지포스 아키텍처로 뛰어난 이미지 분석 성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드라이브 CX’도 공개했다. 내비게이션부터 차량 계기판까지 모두 디지털화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드라이브 CX는 최대 1660만 픽셀의 화면을 처리할 수 있다. 계기판이나 내비게이션을 모두 3차원(D)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차선이탈 감지 등 차량 내부 센서의 작동을 모두 관장한다.
회사는 올 상반기부터 테그라 X1을 모바일 기기와 자동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와 파트너십을 맺고 드라이브 CX, 드라이브 PX를 적용해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후디 수석부사장은 “향후 수년 내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엔비디아의 새 프로세서 테그라 X1은 1테라플롭스(초당 1조회) 이상의 연산능력을 가졌다. 지난해 발표된 테그라 K1 능력의 갑절 수준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