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화관객수 역대 최고 2억1500만…한국영화 점유율은 50%대 턱걸이

2014년 영화 관객 수가 2억1500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하지만 한국영화 점유율은 작년보다 10%P 가까이 떨어져 50%대를 간신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2014년 총영화관객 수는 2억150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3년(2억1300만명) 실적을 갱신한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50.1%로 추정했다. 문화부는 2013년(59.7%)보다 떨어진 수치지만 2011년 이후 4년 연속으로 50%대 점유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영화 관객 수는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등 할리우드 대작과 ‘비긴어게인’ 등 다양성 영화의 고른 흥행으로 처음 1억명을 넘었다. 이와 함께 일간 최다 관객 수(205만명, 12월 25일), 월간 최다 관객수(3221만명)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영화산업의 정확한 결산과 추가 분석은 새해 1월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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