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국내 마스크팩 인지도 독보적, 수출량 상승 예상
올해 화장품 산업에서 독보적으로 가장 크게 성장한 마스크팩은내년에도 해외수출 중심으로 고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스크팩 매출 상승 원인을 사회 전반적으로 피부관리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트 마스크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남성들이 외모관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마스크팩은 자연스럽게 남성 시장까지 확산돼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마스크팩 시장은 3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마스크팩의 성장요인에는 중국 관광객의 영향이 가장 크다. 중국 관광객은 한국 방문시 선물용으로 마스크팩을 박스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면세점 화장품 품목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인 리더스코스메틱, 메디힐, 앨앤피코스메틱 등은 중국 소비자로 인해 올해 가장 높은 성장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마스크팩 열풍으로 인해 명동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올마스크팩 스토리, 로얄스킨 등 마스크팩 전문점이 등장했고 높은 판매율로 인해 빠른 속도로 매장수가 늘어 나고 있다.
마스크팩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중국 현지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편이고 몇 년전 형광증백제를 사용한 화장품이 사회적으로 이슈된 적이 있어 안전성에 대해 민감해 하기 때문에 한국 제품에 대해 신뢰도가 높다”고 전했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마스크팩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떠올라 전체 화장품 점유율 중 5.1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마스크팩은 2012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10%로 이상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마스크팩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 면세점은 “면세점 내 국내 브랜드 판매가 높아지면서 중국인이 좋아하는 제품 및 패키지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 팩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가격대비 높은 품질로 선물하기 좋으며 구비하여 사용하기에 부담 없는 제품으로 향후 면세점에서 마스크 팩 제품의 점유율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마스크팩의 인기는 중국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어 2015년에는 아시아 지역을 넘어 유럽, 미국 지역까지 수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태국은 한류 열풍과 맞물려 왓슨 매장 마스크 팩에서 국내 마스크 팩이 65%라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대만은 대기 오염 환경과 더불어 피부 미용을 위해 지난해 신 타이완 달러로 약 7000만장의 마스크 팩이 판매되면서 마스크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성앨엔에스 리더스 코스메틱은 현재 중국, 미국, 캐나다, 홍콩,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러시아, 대만, 호주,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각국 소비자 니즈에 따라 시트,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월 싱가포르 창이공항 신라면세점의 여러 매장에 입점했고 2015년 5월 유럽 드럭스토어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대표 제닉은 마스크와 기초제품의 생산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미인은 시트마스크, 하이드로겔 마스크, 클렌징티슈, 리무버 패드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세게 OEM, ODM 시장개발을 주력하고 있다.
유쎌은 한국발효기술을 토대로 국내 최초 한국형 바이오 셀룰로오스를 제조하여 신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스킨79는 판매하는 시트 마스크 개발에 중점을 두고 면세점에 입점해 외국 관광객에게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 면세점 측은 “올해 중소, 중견 화장품 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화장품 110% 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 해외 매장 진출 시 국산 브랜드의 비중을 늘려 해외 판로 개척을 도울 방침이다.”전했다.
이처럼 면세점에서 중소 브랜드 입점이 증가하면서 마스크팩이 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에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마스크팩의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