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아이에이·에스크배리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인수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동부하이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아이에이컨소시엄의 아이에이는 30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했다고 공시했다.
아이에이측은 “인수와 관련한 여러 대내외 사정과 시간상 제약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하이텍 매각 작업은 처음부터 다시 입찰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업계에서는 중국 반도체업체 SMIC, 대만 반도체회사 UMC와 미국계 투자펀드 베인캐피털컨소시엄, 국내 투자펀드 한앤컴퍼니 등이 인수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관측했으나 본입찰에는 IA컨소시엄만 단독 참여했다.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도이치증권은 새 인수 후보자를 찾을 계획이다.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