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15]"무엇이든 그 이상을"… 스마트홈, 웨어러블, 4K의 미래

‘CES 2015’에서는 2014년 행사에서 화두가 된 ‘스마트홈’ ‘웨어러블’ ‘4K’가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특히 일본 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는 TV세트 제품 대신 프리미엄 생활가전, 기초 디스플레이 기술 등으로 세를 과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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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은 구글 계열 스마트홈 업체 네스트와 협업한 스마트 가전을 CES 2015에 선보인다. <사진=월풀>

스마트홈에서는 ‘종합 가전사의 부활’을 내건 일본 파나소닉과 미국 월풀이 삼성전자에 맞불을 놓는다. 파나소닉은 디지털 이미징, 의료, 자동차 부품, 헬스케어 등 신사업군 간 융합을 선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3분기 본격 뛰어든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자사 기술을 총 망라한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더 나은 세상’ 슬로건에 걸맞은 친환경 솔루션도 만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GE 인수로 미국 대표 가전 자리를 꿰찬 월풀은 구글이 올해 인수한 스마트홈 전문 업체 ‘네스트’와 합작한 스마트 세탁기를 선보인다.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에서는 어디든 월풀의 드럼 세탁기를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향후 월풀과 구글 간 스마트홈 연합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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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CES 2015에 공개할 예정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용 스마트 안경 <사진=소니>

웨어러블은 삼성전자와 ‘기어VR’ 개발을 협업한 오큘러스VR의 CES 신고식이 눈에 띈다. 최근 미국에서 기어VR가 완판 행진인 가운데 모기업 페이스북과 연계한 가상현실 콘텐츠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소니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한 블루투스 스마트 안경으로 영상에서의 강점을 웨어러블로 전이한다. 엡손은 프레스 콘퍼런스 주제를 웨어러블로 못 박는 등 웨어러블이 CES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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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웨어러블 4K 카메라 HA-A500 <사진=파나소닉>

4K 초고화질(UHD, 3840×2160)은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한다. 영상 콘텐츠 전송규격 HDMI와 디스플레이포트(DP), MHL은 각각 4K 대응 차세대 규격 HDMI 2.0과 DP 1.3, MHL 3.0으로 4K급 콘텐츠 전송 시연과 관련 하드웨어(HW) 기술을 소개한다.

실리콘이미지와 파나소닉은 이들 전송규격을 지원하는 통합 칩으로 뒷받침에 나서며 특히 파나소닉은 웨어러블 4K 촬영 카메라 ‘HX-A500’으로 4K에 기동성을 실었다. 이에 힘입어 CES 2015는 TV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스캐너, 오디오 등으로 4K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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