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광대역 LTE-A 가장 빨라…KT는 와이파이·LGU+는 업로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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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광대역 LTE-A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취약지역에서 통화 성공률도 망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30일 발표한 ‘2014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내려받기 속도에서 3사 평균치를 상회했다. SK텔레콤의 내려받기 속도가 116.9Mbps로 측정된 가운데 3사 평균은 114.4Mbps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KT와 LG유플러스의 광대역 LTE-A 내려받기 속도 차이가 통계적으로 변별력이 없다고 판단해 평균치(113.2Mbps)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업로드 주파수 대역 폭이 경쟁사보다 넓어 업로드 속도에선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대역 LTE-A 평균 내려받기 속도는 광대역 LTE(77.8Mbps)보다 1.47배 빠르다. 광대역 LTE 내려받기 속도는 전년 56.6Mbps에서 77.8Mbps로 향상됐다. 이통사의 네트워크 최적화로 인한 서비스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3사의 광대역 LTE 접속성공률은 내려받기 100%, 업로드 99.99%로 측정됐다. 미래부는 해안지역을 비롯해 주요 여객선 항로, 도서·산간 지역을 포함한 취약지역 통화 성공률도 측정했다. 취약지역 통화 성공률은 망내는 평균 96.1%, 망외는 93.3%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망내 97.5%, 망외 94.4%로 가장 높았다. KT는 망내외가 각각 96.6%, 93.4%를 LG유플러스는 94.1%, 92.1%를 기록했다.

3세대(3G) 평균 내려받기 속도는 5.1Mbps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이 5.5Mbps로, KT(4.7Mbps)를 앞섰다. 접속성공률·전송성공률도 SK텔레콤이 KT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속도는 KT가 SK텔레콤보다 빨랐다. 와이브로 속도는 내려받기 기준으로 KT가 7.7Mbps로, SK텔레콤의 5.8Mbps를 앞섰다. 와이파이도 마찬가지다. KT가 35.7Mbps(내려받기)로 3사 중 가장 빨랐고 SK텔레콤(32.7Mbps), LG유플러스(12.8Mbps) 순이다.

미래부는 지역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새해 1월 스마트초이스(www. smartchoice.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향후 품질평가에는 사업자별 서비스 커버리지 차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최병택 미래부 통신서비스기반팀장은 “광대역 LTE를 비롯해 주요 통신서비스의 속도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통신 서비스 소외 지역에 대한 사업자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로드는 KT·SKT는 10㎒ 주파수, LG유플러스는 20㎒ 주파수

<광대역 LTE-A 평가 결과 / 자료:미래창조과학부>

광대역 LTE-A 평가 결과 / 자료:미래창조과학부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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