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 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에 따르면, 세계 3D프린터 선도 기업인 3D시스템즈(3D Systems)와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 집중하는 ‘3D시스템즈’
3D시스템즈가 등록한 패밀리 등록 특허수는 일본이 141개, 중국이 80개, 한국이 77개로 아시아 지역에만 약 300여개의 3D프린터 특허를 확보했다. 해외 패밀리 특허는 세계 여러 국가에 특허를 동시 출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3D시스템즈의 패밀리 등록 특허수가 증가한 것은 향후 이 지역에 3D프린터 시장 진출을 염두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 3D시스템즈는 2012년에 3D 스캐닝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를 다량 보유한 한국 기업 아이너스기술(Inus Technology)을 인수했다.
◇ 유럽 등 글로벌로 확장하는 ‘스트라타시스’
스트라타시스도 총 230건의 패밀리 특허를 등록했다. 유럽(EU), 국제 출원(PCT)에 등록한 특허가 각각 72건, 68건이다. 이는 유럽권 3D프린터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트라타시스는 그동안 산업 및 기업용 3D프린터에 주력했으나 2013년 8월 메이커봇(MarketBot) 인수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개인용 3D프린터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따라서 스트라타시스는 글로벌 개인용 3D프린터 시장 선점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IP노믹스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는 △3D프린터를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 △3D프린터 만료 특허 및 만료 예정 특허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3D시스템즈 vs 스트라타시스 IP경쟁력 분석 △3D프린터 전문기업 IP경쟁력 분석 △프린터 전통 기업 IP경쟁력 분석 △3D프린팅 활용 기업 IP경쟁력 등을 심층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