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핫이슈]국가기반시설 사이버 위협 고조

지난해 말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원전 도면 등 내부 문건이 대거 유출되며 국가 기반시설의 사이버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원전·교통·상하수도 등 국가 기반시설을 노린 사이버테러가 증가 추세다. 사회혼란과 함께 물리적 피해까지 주는 사이버테러 위험은 갈수록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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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원전 시스템 취약점이 급격히 증가했다. 2011년 제어시스템 취약점은 전년 대비 700% 이상 증가했다. 해커 공격도 에너지 분야에 집중된다. 미국 국토안보부 ICS-CERT에 따르면 2010년 40건이었던 사이버 공격은 2011년 140건, 2012년 197건, 2013년 257건으로 급증했다. 2011년 해커는 세계 3위 제어기기 제조사인 아레바(AREVA)를 해킹했다. 미국 국가핵안보국(NNSA)은 매일 최다 1000만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경 없는 사이버세상은 제4의 세계대전이 치러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이버안보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절실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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