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부품을 3D프린터로 제작하면 공정 기간을 단축해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중앙대에서 열린 ‘3D프린터 창업과 예술 토크콘서트’에서 홍재욱 글룩 대표는 “사람의 팔을 대신하는 의수 제작 비용이 기존에 4200 달러의 비용과 오랜 작업 시간이 소요됐다면 3D프린터로 출력한 의수는 50달러 비용 밖에 들지 않는다”며 3D프린터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글룩은 2014년 상반기에 설립된 3D프린팅 출력 및 디자인 스타트업이다.
이날 행사에서 홍대표는 경험자 입장에서의 ‘3D프린팅 활용 방안과 창업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3D프린팅 경제적 효과 외 문화재 복원, 소품 디자인 등 국내외 3D프린팅 콘텐츠 활용 사례도 전했다. 이에 덧붓여 홍대표는 3D 모델링 제작 및 설계, 인쇄물의 후가공 처리, 상업용 3D프린팅에 필요한 노하우 등을 전했다.
중앙대학교와 3D프린팅 콘텐츠 업체 포디웰컴이 개최한 ‘3D프린터 창업과 예술 토크콘서트’는 생소하고 어려운 3D프린팅 기술을 보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3D프린팅 전문가 5인과 관람객들 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글룩 외에도 정선필 3D Box 대표는 ‘3D프린팅 모델링 허브의 시너지 효과를 이용한 창업’을 주제로 강연했다. 중앙대학교 조소학과 류호열 교수도 ‘3D프린티의 조형적 언어’를 주제로 3D프린터와 예술 표현과의 밀접성에 관해 발표했다. 또 크리에이티브 3D프린팅 & 모델링 저자 임도원 작가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와 3D프린팅 콘텐츠에 대해서 강의 했으며, 마지막으로 포디웰컴의 오상준 이사는 3D 프린터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발표했다.
매 강의가 끝날 때 마다 강연자들은 3D프린터를 통한 예술과 창업 사례 중심으로 관람객들과 직접 대화하는 등 뜨거운 소통의 장을 열었다.
‘3D프린터 창업과 예술 토크콘서트’는 강연 이외에도 현장에서 3D프린터와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해 참석자들이 3D프린터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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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