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창조경제 첨병]<6·끝>대경권-이케이덱

이케이덱(대표 장길현)은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한국델파이와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에트리홀딩스가 공동투자해 최근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영상 기반 차량 주변 장애물 검출 등 차량용 영상처리 기술을 이전받아 차량용 운전보조장치(ADAS)를 사업화하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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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덱이 개발중인 차량과 보행자를 감지하고 거리를 판단하는 시스템을 설명하는 그림.

차량과 보행자를 감지하고 거리를 판단하는 전방추돌경보 시스템에 한국델파이가 보유한 브레이크 기술을 접목한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경보 및 첨단주차 보조시스템 등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ADAS는 자동차 분야에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세계적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규제가 도입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 차선이탈경보장치의 북미 시장은 연평균 38%씩 고속성장해 2020년쯤이면 연간 2만개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케이덱은 내년에 ADAS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북미시장 공급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차 적용이 순조롭다면 오는 2018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0년쯤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장길현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과 모기업의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OEM 마켓에 빠르게 진입할 것”이라며 “향후 에프터마켓과 비자동차 분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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