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ESS전용 생산라인 구축

유진기업 계열사인 유진에너팜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강화에 나선다.

유진에너팜은 경기 남양주에 약 2630㎡(800평) 규모 부지로 ESS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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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10~50㎾h급 ESS를 비롯해 연간 총 50㎿h 규모의 완제품을 생산하는 ESS 전용 설비다. 200㎾h급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1㎿h급 ESS를 별도로 설치해 생산 제품을 실제 상황에서 시험해볼 수 있다.

태양광발전 설비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ESS 제품 실증 작업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공장 자체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상당 부분을 절감한다. 이와 함께 잉여 전력은 전력거래소(KPX)를 통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유진에너팜은 지난 20일 모회사 유진기업 및 유진에너팜 임직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양원돈 유진에너팜 대표는 “이번 신축 공장 준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ESS 제품 양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현재 개발 완료된 10㎾h급 가정용 소형 ESS 제품의 제조 및 해외 판매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에너팜은 지난 10월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에 약 320억원 규모의 ESS 제품 공급사로 참여하는 등 ESS 관련 사업을 빠른 속도로 넓혀나가고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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