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삼성SDS 대표는 올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삼성SDS 상장을 진두지휘했다. 전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완제품과 부품의 핵심 고위직을 지낸 후 2013년 12월 삼성SDS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삼성SDS의 주력 사업인 물류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사업을 강화, 올해 매출 2조6000억원을 예상할 만큼 규모를 키웠다.
지난 11월 전격적으로 거래소에 상장해 첫날 시가총액 29조4000억원으로 6위에 오를 정도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전 사장은 상장 기념식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삼성SDS 상장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핵심 수단이라는 점에서도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상장으로 최소 3조원 이상의 실탄을 확보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