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질 향상을 위한 노력, 지금은 다중듀서 이어폰 전성시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포터블 플레이어의 계속된 진화로 단순히 액세서리로만 여겨졌던 이어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다이나믹 듀서 1개가 탑재된 싱글 타입부터 밸런스드 아마츄어(BA)가 6개 장착된 헥사 타입까지 다양한 종류의 이어폰이 출시되고 있는데 재밌는 것은 동일한 수와 구성으로 듀서가 탑재되어 있다 하더라도 구조적인 설계 방식이나 제조사에 따라 특색 있는 음 성향을 가지고 있어 서로 지향하는 사운드의 목표가 다르다는 것이다.

수많은 이어폰이 출시되는 시장 환경은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냈으며 각 제조사별로 프리미엄 사용자들을 위한 다중듀서 이어폰을 앞다투어 출시하며 전성시대를 맞이 하게 되었다.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일반 타입과 비교해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그 중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모델부터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한 플래그쉽 모델까지 조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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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오스 DD100

첫 번째로 밸런스드 아마츄어와 다이나믹 듀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딘 국산브랜드 티피오스의 듀얼 다이나믹이어폰 DD100이다. 동일한 타입의 외국 브랜드와 비교해 반값도 안되는 3만원 이하의 가격적인 메리트는 다중듀서 이어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입문 단계의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내부 설계는 10mm,8mm 다아니믹 듀서 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라는 장치를 통해 각각 중,저음과 고음을 나눠서 담당하여 출력하며 일반 커널형이어폰과 비교해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음 성향은 중,저음을 중심으로 깊고 풍부하며 잔향감 있는 저음과 표현력은 다소 약하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를 흐트려뜨리지 않는 고음의 밸런스가 좋다. 주로 힙합이나 EDM,K-POP과 같은 비트감이 느껴지는 음악 장르를 즐겨듣는다면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다.

외관은 가벼운 알루미늄과 고광택 ABS 재질을 사용했으며 자체 개발한 TPE 칼국수케이블은 아웃도어에서 터치노이즈와 줄꼬임을 줄여준다. 또한 볼륨 조절기능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 핸즈프리 기능을 지원하며 갤럭시노트4,아이폰6 등과 같은 최신 스마트폰과도 호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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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VC HA-FXZ100

두 번째로 일본에서 설립된 AV전문 기업으로 캠코터,음향장비 등을 제조하는 JVC의 HA-FXZ100이다.

5.8mm 듀얼 진동판과 8.8m 스트림 우퍼를 포함해 총 다이나믹 듀서 3개를 탑재하여 새로운 시도를 적용한 제품이다.

음질은 저음쪽에 많은 무게가 실려 있지만 고음역에서도 좋은 해상력을 가지고 있어 밸런스드 아마츄어 듀서와 비슷한 해상력을 갖췄다. 3개의 다이나믹 듀서에서 울리는 중,저음은 웅장한 비트감을 귀에 전달해주며 저가형 이어폰과는 질 적으로 다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다만 청음 시 음압감도가 떨어져 스마트폰에서는 볼륨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이 아쉽다.

외관은 내부가 비치는 개방형으로 알루미늄 하우징과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이다.

18만원의 형성되어 있는 가격은 일반 소비자들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메리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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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톤립스 W60

마지막으로 미국의 이어폰브랜드로써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웨스톤립스의 W60을 소개한다.

밸런스드 아마츄어 듀서가 무려 6개 탑재되어 있는 헥사BA 드라이버 타입의 플래그쉽 이어폰이다. 내부 설계는 3WAY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통해 저,음,고음을 각각 2개의 BA드라이버가 담당하는 방식이며 음질은 중,저음 그리고 고음의 밸런스가 어우러져 이어폰에서 구현하기 힘든 프리미엄 사운드를 들려주며 보컬과 음 분리도에서도 최상급의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모든 장르의 음악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점과 듀서가 증가했음에도 작은 크기를 유지해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외관은 고급스러운 골드와 블랙의 조합을 기본으로 레드와 실버 색상으로 교체가 가능해 풍성한 구성품을 갖추고 있다. 케이블은 교체형 타입인 mmcx 커넥터를 사용하였으며 최신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고가의 포터블 플레이어와 사용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 .

가격은 10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구매타겟은 철저하게 매니아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폰에서 음질의 신세계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 한 번쯤은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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