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는 740억원 규모의 인천종합에너지지분 50%를 GS에너지에 매각키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처분”이라며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90일 이내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인천종합에너지 인수를 추진한 GS에너지는 지난달 실시된 본입찰에 단독 참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은 지역난방공사 외에 인천시(30%), 삼천리(20%)가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삼천리는 이날 우선매수권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인천 지역 집단에너지 공급사인 인천종합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217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