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논문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해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에너지, 로봇 제어 등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논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미모(MIMO) 시스템을 조인트 검출할 때의 차등오류방지를 위한 안테나 신뢰도 순서매김 기술(Antenna Reliability Ordering Technique for Unequal)’ 논문을 작성한 박재영(연세대학교 대학원 전산학과)씨에게 돌아갔다.
박재영씨는 “기지국 등에서 안테나를 여러 개 쓸 때 신호를 검출해 내는 방법 중 하나를 제안한 것으로 복잡한 신호검출 방식을 단순화하면서도 성능이 근접하다”고 기술 방식을 설명했다. 스마트폰 확산과 데이터 증가, 다양한 무선 통신 매체 확대 등으로 통신 인프라 효율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독창적 기법이 제시된 것에 심사단도 높은 점수를 매겼다.
최우수상은 ‘M2M 통신을 위해 우선도가 존재하는 랜덤 액세스 기법’ 논문을 제출한 김태훈·고갑석(KAIST 대학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씨와 ‘금속 유전체 나노 공진기 구조 기반의 컬러필터’ 논문을 제출한 박철순·비벡 라즈 시레스터(광운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씨가 수상했다.
김태훈·고갑석씨의 논문은 셀룰러 네트워크가 사물지능통신의 다양한 서비스 품질 요구사항을 보장하기 위한 기법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랜덤 액세스 과정에서 액세스 우선 순위를 보장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우수상 ICT분야에서는 ‘고집적 셀룰러 네트워크의 점근적 행동’을 제안한 박지홍(연세대학교 대학원 전기전자공학과)씨, ‘모바일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높은 조도 환경을 고려한 콘트라스트 개선’ 논문을 쓴 신광식·이경욱(인하대학교 대학원/대학 정보통신공학부)씨가 나란히 선정됐다.
신광식·이경욱씨의 논문은 높은 조도에서 영상의 화질을 크게 낮아진다는 점을 보완하고 콘트라스트를 향상시키기 위한 알고리즘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논문에서 대조 실험 결과 제안하는 방식을 적용한 영상의 화질이 원본과 기존 방법에 비해 향상됐다고 증명해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태양광 발전 예측’ 을 주제로 낸 장한승·배국열(KAIST 대학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씨가 아이디어에 기반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우수상을 받았다.
<표. 수상자 명단>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