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가 푸조, 시트로엥 판매 호조와 경영 실적 개선에 힘입어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한불모터스는 지난 12일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통보받았다고 15일 밝혔다. 2009년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5년 8개월 만이다. 채권단 의결 날짜는 지난 10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2010년 이후 매출 증가, 흑자 전환 등 주요 경영목표를 달성하며 재무건정성이 개선됐다. 수입차 시장의 지속적 성장, 푸조와 시트로엥의 꾸준한 판매 증가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 10월 말 출시한 ‘푸조 2008’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올해 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불모터스는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해를 기점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올해 푸조 2008이 성공을 거둔 만큼 내년에는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