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1척 수출 거래에 대해 1억2500만달러의 선박 금융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412/636104_20141214140102_292_0001.jpg)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이 영국 선사 씨잭에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1척을 수출하는 거래로 해당 선박은 새해 9월 인도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씨잭의 선박구매 대금 2억5000만달러 중 50%에 해당하는 1억2500억달러를 제공한다. 이번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특수선 시장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조선 업계가 수주 가뭄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글로벌 선박 시장의 장기 불황에 따른 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선박금융 지원도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라며 “앞으로 조선사들의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을 통한 선박금융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민간금융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저변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