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역대 처음 수출 300억달러 달성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4년도 인천 무역의날 행사’를 열고 올해 처음으로 인천지역 연간 수출액이 300억달러(약 32조925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100억달러(약 10조9750억원)를 달성한 이래 10년만에 3배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대비 올해 전국 수출 증가율(10월 기준)은 2.8%인데 반해 인천은 11.8%를 기록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미국·일본·독일 순이고 품목은 철강판, 석유화학 중간원료, 건설 광산기계다. 조명기기, 자동차부품 등 중소기업 업종도 성장세를 보였다. 인천 관내에서 올해 수출실적을 낸 업체는 2023개사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노경수 시의회 의장, 최백경 인천무역상사협의회장 등 금융권, 유관기관 단체장, 수출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신 등 97개사가 수출 8억불탑을 수상했다. 동보 외 38개사는 정부 훈·포장을 받았다. 인천시는 수출에 공이 많은 업체 13개사와 유공자 6명에게는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