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찜한 e쇼핑몰]타투 의류로 新한류 패션 주도 ‘기사미’

제2의 한류 붐을 타고 국내 이색 의류도 역직구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기분 좋은 사람들의 미소’의 줄임말인 ‘기사미(대표 김유태, www.gisami.com)’는 록 밴드나 힙합 뮤지션이 즐겨 입는 익스트림 패션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이름을 알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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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타투 패션’으로 불리는 의류를 주로 취급하며, 국내 독점으로 미국 스트릿 패션 브랜드인 ‘엑스비어(XZAVIER)’와 ‘앤젤스앤다이아몬드(Angels&Diamonds)’ 제품을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미국에서 20년 이상 전문 타투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한 브랜드로 강렬한 그래픽과 화려한 컬러, 스컬 문양, 큐빅 등 해외 셀러브리티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유태 기사미 대표는 “2009년 창업을 결심하고 기존 업계와 차별화된 이색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평소 즐겨 듣던 록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록밴드 스타일의 패션이 국내에서 흔치 않아 희소성이 있다고 판단,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타투 패션’은 주로 강한 개성의 록밴드나 격투기, 바이크 등을 좋아하는 마니아 사이에서 알려졌었다. 당시 록 밴드 스타일의 패션이 국내에서는 흔치 않았지만 기사미가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의류, 모자, 가방, 액세서리 등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며 점점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사업 초반에 타투 의류가 잘 알려지지 않아 일반 고객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았지만, 다양한 타투 스타일의 의류와 관련 액세서리를 취급하면서 많은 사람이 타투 스타일의 패션에 대한 잠재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제 이런 타투 의류를 입고 할리데이비슨 같은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꿈꾸는 고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기사미는 백두산, 윤도현 밴드 등 국내 정상급 록밴드와 이종 격투기 로드FC 등에 의상협찬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SNS,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기사미만의 스타일을 알리고 있다.

기사미는 올해부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는 등 해외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메이크샵의 해외진출 지원 서비스인 ‘메이크글로비(www.makeglob.com)’를 이용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까운 일본과 중국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은 타투 패션이 국내보다 앞선 나라로 자국 브랜드도 활성화가 돼 있는 편이다. 개성있는 기사미의 타투 의류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 지속적인 문화 생활에 수요 증대에 따라 관련 패션산업 또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기사미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타투 패션 전문 업체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온라인 사업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면 현지 직영 매장 오픈 등 해외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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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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