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국내 기술로 개발한 군 미사일 대응 전투시스템 가동

우리나라 군이 미군 정보시스템에 의존하던 미사일 대응 전투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구축, 대 화력전 수행능력을 강화했다. 방위사업청은 미사일 대응 전투 정보시스템인 ‘전구합동화력운용체계(JFOS-K)’를 개발,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SK C&C가 2010년 12월 개발에 착수해 지난 10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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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 가동한 전구합동화력운용체계 구성도

이 시스템은 전·평시 적의 장사정포 위협 등 한반도 안보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전장관리 시스템이다. 적의 미사일 도발 시 탐지에서 타격까지 적시 대응이 가능하고 합참 중심의 실시간 전장상황 공유와 합동화력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국내 기술로 개발해 대 화력전과 종심작전 수행 시 미군 합동자동화종심작전협조체계(JADOCS)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국내 업체가 구축함에 따라 실시간 유지보수 능력도 확보했다.

전구합동화력운용체계는 전장관리 정보시스템 중 최초로 가동에 앞서 각종 군사훈련에서 실질적 시범운용을 실시, 사전 보완작업도 진행했다. 한미 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계 고위급회의에서 시연, 미군에 우리나라 군 정보시스템의 우수성도 입증했다.

홍재기 방사청 지휘정찰사업부장(공군준장)은 “합동화력 운용의 핵심전력인 전구합동화력운용체계는 시험평가와 사전 적용 등 과정을 거쳤다”며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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