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 C&C 대표가 SK이노베이션 신임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박정호 SK C&C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대표를 맡는다.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계열사 사장단 교체에 결의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신임대표는 1979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한국석유공사로 입사, 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SK경영경제연구소 경영연구실장을 거쳐 SK C&C로 자리를 옮긴 후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공공금융사업부문 사장,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 1월부터 SK C&C 대표를 맡아왔다.
박정호 SK C&C 신임대표는 옛 선경그룹으로 입사 SK텔레콤 뉴욕지사장, 비서실장, SK컴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글로벌비즈니스지원실장, 사업개발실장, 사업개발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3년 SK C&C로 자리를 옮겨 기업개발장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 신임대표는 SK텔레콤에서 오래 근무한 통신 전문가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