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젊고 부유할수록 인스타그램을 많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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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제치고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충성도 높은 서비스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8일 미국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젊은층 사이의 SNS 이용 특징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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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0%이상 상위층 자녀의 SNS이용률 자료 : 비즈니스 인사이더 X축 : (왼쪽부터)인스타그램, 트위?,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텀블러, 링그드인, 스텀블 우폰, 플리커, 레딧, 기타 등

설문조사를 진행한 파이퍼 제프레이 매니저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잃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젊은이가 인스타그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SNS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중산층 이상 가정의 젊은 층이 선호하는 SNS가 인스타그램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1년 총 가계 수입이 1억 원이 넘는 가정 청소년의 83% 이상은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이용했다. 사진을 올리는 게 주된 기능인 인스타그램의 특성상 뭔가를 과시하고 싶은 욕구가 높은 청소년의 특징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여성에 치중됐던 인스타그램 이용은 최근 남녀로 골고루 분산됐다. 미국에선 인스타그램 총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남성이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며 총 이용자 수가 트위터와 맞먹는다. 사용자 2억 명을 돌파하며 트위터를 바짝 뒤에서 ?고 있다.

다른 SNS보다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나이가 가장 어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장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 앤 토리튼 디지털에 따르면 미국 전체 만12세 이상 24세 미만 청년의 절반 이상이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가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고 주된 경제 소비층 중 하나인 젊은 세대가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보니 최근 많은 기업이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덧붙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