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 지방 최초 9일 대구서 오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최초로 정보보호서비스 지원을 위한 정보보호지원센터가 9일 대구에 문을 연다.

대구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9일 경북대 IT융합산업빌딩 6층에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8일 밝혔다.

KISA 부설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는 인천에 이어 두 번째며, 지방에서는 처음이다. 센터에는 센터장을 비롯해 정보보호 기술지원(3명)과 행정지원(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공격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며 사이버 침해 사고를 통한 기술유출 피해기업의 87%는 영세 중소기업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정보보호 예산과 인력, 인프라가 부족해 사이버 해킹에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에 현장 맞춤형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이 운영 중인 서버와 홈페이지 등에 대한 보안취약점 점검, 기술지원, 공개 웹보안 도구 보급 및 설치, 정보보호 법률지원 및 임직원 교육 등을 지원한다.

센터는 특히 지역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관련기관, 대학, ICT기업 등과 협력해 정보보호사업 발굴과 기획, 인력양성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지속적 정보보호 지원강화로 창조경제 주인공인 지역 중소기업이 기업 경영에 있어서 정보보호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KISA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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