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서울 백병원과 약 9개월 간 공동 연구를 통해 미세 정온 기술을 갖춘 자사 냉장고가 다른 제품보다 보관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미세 정온 유지 기술을 갖춘 셰프컬렉션 냉장고에서 10일 간 보관된 채소와 과일 비타민C는 처음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다른 냉장고에서는 평균 24% 감소했다. 항산화 물질은 세프컬렉션 냉장고에서 약 71% 보존된 반면 다른 냉장고에서는 평균 54% 가량 감소했다.
육·어류 전문 보관실인 ‘셰프 팬트리’에 보관된 등심은 보관 후 21일이 경과할 때까지 식약처의 미생물 제한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 반면 일반 냉장고에 보관한 등심은 보관 14일 후 미생물 수가 급증해 17일 후에는 식약처 기준을 초과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강재헌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채소, 과일, 육류, 어류 등을 삼성전자 세프컬렉션 냉장고와 용량·가격이 비슷한 냉장고 10여 대에 나눠 보관하고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수분 유지 수준이 아닌 비타민C, 항산화 물질 등 기능성 영양소 변화와 육·어류 미생물 수를 중점 분석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