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지원센터(센터장 송재만·이하 자동차센터)는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지난 2004년 산업부와 부산시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술지원센터다.
부산뿐 아니라 경남, 경북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고부가가치 기술 혁신을 이끌고 종합 기술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영남권 자동차부품 고도화의 선도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동차센터는 그간 국제 수준의 인증시험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ICT를 융합한 융합기술 정보 제공, ICT융합 시제품 제작지원,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과 공동기술개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폭넓은 장비 활용 등으로 전국 특화센터 중 최고의 자립도를 자랑한다.
최근 자동차센터가 집중하는 분야는 자동차 부품의 전자화에 따른 산학연 IT융합 기술지원과 중소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다.
현재 약 25% 수준인 차량 가격 대비 전장부품의 가격 비중은 오는 2020년에는 40~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에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는 R&D 전문인력은 물론이고 IT융합원천기술에 대한 정보와 개발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자동차센터는 이에 대응해 기업의 R&D 융합기술 기업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동차 전자파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국제 시험인증기관과 전자파 부문 시험 성적 상호인정 협약을 맺어 국내 부품업체의 전자파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선진국의 이산화탄소 저감 및 연비향상 요구에 대응해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다양한 장비도 구축 운용 중이다.
송재만 센터장 “23개의 R&D 및 비R&D 과제를 수주해 동남권 지역의 자동차 IT융합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컨설팅, 시험·인증, 디자인, 마케팅,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연구소, 대학과 IT융합 기술지원에서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고부가가치 자동차IT 융합부품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