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ICT융복합기술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양원)이 낙도지역 어린이들에게 IT와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풀어주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사업단은 지난 4일 완도 청산중학교(교장 최선종)을 방문해 과학봉사활동 ‘찾아가는 IT과학실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IT불모지인 섬지역을 찾아 대학에서 보유한 전문지식을 나누고 이공계기피 현상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이날 조세현 호남대 정보통신학과 학생 등 5명이 멘토가 돼 사물인터넷 원리와 동작과정을 직접 제작·실습하면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무선동작제어 등 평소 접할수 없었던 IT전문지식을 알기쉽게 풀이해 준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찾아 재능기부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 지방대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된 호남대ICT융복합기술인력양성사업단은 광주전남지역 청소년들의 전공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이공계 미래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이양원 단장은 “지역 중고생들이 ICT융복합 창의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학생들이 그동안 개발한 작품 중 일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청산중 학생과 교직원들이 IT분야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