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가 창조경제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 미래형 산업인 SW는 모든 산업이나 경제의 인프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올 한 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SW산업은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지난 9월 기준 국내 SW 누적생산 규모는 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포인트(P) 늘어났다. 특히 SW수출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수출액은 37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4.0%P 늘어났다. 정부는 지난 7월 ‘SW 중심사회 선포’를 통해 SW산업 대도약의 발발을 마련한 데 이어 국내 SW산업이 국가발전의 핵심동력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SW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15회 SW산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SW산업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유공자를 포상해 SW산업인 위상과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양희 장관, 유승희 의원, 권은희 의원, 강은희 의원을 비롯한 각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2014년 SW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5명에 대한 포상과 함께 ‘대한민국 SW대상’과 ‘대한민국 SW기술대상’ 등 21명에게 표창과 상장을 수여했다.
SW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부문 산업훈장은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가 수상했다. 인성정보는 u헬스(의료+IT) 분야 시장 개척과 다양한 기술개발로 SW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와 남석우 콤텍시스템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한글과컴퓨터는 SW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했으며, 콤텍시스템은 금융에 특화된 국산SW를 개발·보급해 국부유출 방지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SW대상 부문은 애니캐스팅의 주조공정 해석 SW ‘애니캐스팅 소프트웨어’와 시큐어가드테크놀로지의 네트워크장비 계정관리 솔루션 ‘APPM 포 패스워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