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노기술원(원장 김희중)은 5일 광교초등학교, 다산중학교, 연무중학교, 원천중학교, 창용중학교, 광교고등학교, 효원고등학교 등 인근 7개 초·중·고교와 ‘나노STEM` 교육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나노STEM교육이란 21세기 과학기술의 근간인 나노(Nano)를 기반으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통합한 나노융합과학교육을 의미한다. 기존 일방적 지식전달식이나 암기식 교육을 지양하고 쉽고 재미있는 체험·실험·토론 중심의 첨단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과학기술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가와 설비가 부족한 도내 초·중·고교를 연구기관이 교육기부를 통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한국나노기술원은 나노STEM 교육과정을 개발해 지원한다.
교육은 이달 말부터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과학동아리, 방과후 학교, 토요과학교실, 방학과학캠프, 과학특강, 역사와 첨단과학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니노기술원은 이를 위해 수도권 14개 대학 재학생과 초·중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나노STEM 연합봉사단을 모집, 지난 10월부터 12주 일정으로 강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김희중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첨단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우수한 학생이 과학기술분야로 진학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협력으로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첨단과학기술의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