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유일의 ‘월드클래스300’ 지정 기업인 오이솔루션이 공장을 준공했다.
광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으로 창업 10년만에 공장을 건립하면서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지난 4일 광주시 북구 연제동에 1만㎡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세계적인 광송수신모듈 생산업체로 성장한 오이솔루션은 2003년 삼성전자 및 AT&T 출신 8명이 창업한 뒤 2005년 8월 광주테크노파크에 입주해 본격적인 시험생산 및 양산에 들어갔다.
그 해 매출 8000만원을 시작으로 2006년 8억원, 2007년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창업 10년만에 매출 684억원 및 280명 고용인원의 강소기업으로 도약했다.
2012년 5월 광주 최초로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월엔 공모청약 1253:1의 경쟁률로 코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이 기간 창업보육부터 인프라와 R&D, 마케팅 등 끊임없는 지원으로 기업 성장에 도움을 줬다.
박용관 공동대표는 “향후 광송수신모듈 ‘글로벌 탑5’라는 비전을 가지고 2021년 세계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하겠다”며 “광전송제품과 스마트·광링크 제품 등 품목 다변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