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SW 창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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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창업과 비즈니스 혁신 지원에 나섰다. 내년에 기업과 학교, 창업 준비자를 위한 ‘디자인 싱킹 혁신센터(가칭)’을 운영해 혁신 프로세스 개선 컨설팅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내년부터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과정을 컨설팅 및 코칭하는 ‘디자인 싱킹’사업을 전담하는 센터를 설립·운영할 것”이라며 “현재 부지 선정 등 준비 과정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SAP코리아가 추진하는 디자인 싱킹 사업은 문제해결보다 시장 요구에 따른 문제 찾기에 초점을 맞춘 혁신 방법이다. 형 대표는 “국내에서는 창의력을 강조하지만 실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아이디어 발굴보다 제품화 과정까지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기획자,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전문가가 협업을 통해 시장 동향에 신속히 대처하는 프로세스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싱킹 혁신센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개발자, 디자이너, 시장 전문가 등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SAP코리아의 SW개발 전문가와 컨설턴트가 직접 창업과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멘토링을 진행한다. 창업 예비자와 기업 담당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새로운 사업 발굴과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형 대표는 “기업을 상대로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 형태도 가능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관점에서 학생, 학교 등을 대상으로 센터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P코리아는 SW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공학교육페스티벌 SW창업 아이디어 행복공유 솔루션 경진대회’ 우승팀을 글로벌 SW 콘퍼런스 등에 초청, 아이디어와 제품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형 대표는 “세계 벤처들과 견줘 경쟁력을 있는 아이디어는 SAP창업지원펀드 등을 활용해 투자할 수 있다”며 “창업 지원, 파트너십 체결, 인수합병(M&A) 등 일련의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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