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 통합전산센터가 부산 미음지구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에 들어선다.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지난 1일 부산도시공사와 통합전산센터 부지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건축 설계를 거쳐 내년 8월 착공하기로 했다.

BS금융그룹은 이곳 통합전산센터에서 전 계열사의 전산센터 및 장비를 통합 관리하고, 경남은행 자회사 편입, 보험·카드·자산운영사 추가인수, 해외점포 관리 등 그룹의 추가 전산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BS금융그룹은 센터 건립에 4년간 1900억여원이 투입한다. 1단계로 부지 1만8108㎡에 연면적 1만8254㎡ 규모의 센터 1개동을 2016년까지 완공하고, 이어 2017년 이후 추가 1개동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BS금융그룹 통합전산센터 건립으로 100여명의 직접고용과 5800여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거두고, 지역 IT우수인재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 내 고용창출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 미음지구는 정부의 ‘글로벌 IT허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육성’ 정책에 따라 정부·부산시·LG CNS 간 전략적 제휴로 탄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지역이다.
LG CNS는 2013년 5월 미음지구에 국내 최대 데이터 센터를 개관했고, 현재 다음카카오, 니켄셋케이 등 국내외 10개 기업 데이터센터가 입주해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